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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기록들

디테일한 제스처 활용법

by 그림자 2022. 7. 17.

디테일한 제스처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세련된 손동작의 비밀은 힘조절에 있다

우리가 강조와 묘사 등을 위해 발화시(말하는 이가실제로 소리내어 말을 한 시간) 제스처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신체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전반적인 제스처 활용의 수준을 크게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죠. 이처럼 제스처 활용에 있어 중요하게 손을 활용할 때에는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손의 모양을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주먹을 쥐거나 펴기도 하고, 손가락만 펴기도 하면서 손을 제스처로 활용하곤 합니다. 강한 의지나 열정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주먹을 쥐는 등의 제스처를 취하고, 그 이외에는 대부분 손을 편 동작들을 활용하죠. 이때 손바닥이 보이는 동작과 손등이 보이는 동작은 청중에게 있어서는 심리적 안정과 관련해 상당히 다른 역할을 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손등을 보이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되면 청중은 무의식적으로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손등을 자주 보이는 동작을 하는 경우가 어떤 때인지 한번 떠 올려 볼까요? 네, 그렇습니다. 차량의 통제를 위해 주차요원이 하는 손동작이나, 군인이나 경찰 등의 행사의식에서 손등을 보이는 동작들이 많이 활용되곤 합니다. 이와 반대로, 손바닥을 보이는 동작은 발표자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청중의 안정감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동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전쟁이나 범죄현장 상황을 떠 올려 봅시다. 항복하는 적군이나 범죄자의 제스처를 보면 흔히 두 손바닥을 펴 보이며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이 제스처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내 손에는 무기가 없다.’라는 것으로 내가 당신에게 위협을 줄 만한 대상이 아니고 안전한 사람임을 은연중에 메시지 화하여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손바닥을 펴 보이며 효과를 누리고자 할 때에는 손끝을 반드시 위로 향하게 하고 힘을 준 상태로 자신감 있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때, 특히 적절한 힘의 조절이 아주 중요하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팔꿈치부터 손가락 끝까지 적절한 힘이 들어가야만 손목이 꺾이거나 손바닥이 힘없이 구부러지지 않죠. 따라서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단정한 모습으로 해당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벌리는 동작 등은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손바닥에 너무 힘을 주어 쫙 펼치며 발표 자료를 가리키는 것보다는 살짝 안쪽으로 손을 10~15도가량 둥글게 모으고 동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하여 공을 쥔 듯한 모양의 손동작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크다, 많다, 작다, 적다.’ 등의 양이나 규모를 표현하는 동작 등은 공을 감싸는 듯한 손의 모양으로 가슴 앞쪽으로 팔을 들어 취하게 되면 좀 더 세련되게 활용될 수 있죠.

2. 발 제스처

발을 스피치 시작 시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면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청중에게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기대하고 온 자리에서 발표자가 발 제스처를 과도하게 하거나 너무 산만하게 움직인다면, 발표 내용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동작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발 제스처는 발표를 시작하는 도입부에서는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편안하게 서 있듯이 양쪽으로 벌리고 시작하면 됩니다. 꼭 격에 맞춘다고 발을 모아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돼서 한 자리에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긴장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양다리를 곧게 세우고 있는 동작이 수 분 이상 이어져 힘들고 불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여러 이유로 다리를 번갈아 구부려서는 자세를 취하거나 습관적으로 한쪽 다리를 힘을 빼고 다른 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실어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발표 중간 살짝 무게 중심을 바꿔서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으나 계속 비스듬히 서 있는 경우는 예의가 없어 보이는 등 발표 상대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대처 보다는 만일 과도하게 긴장이 된다면 과감하게 발을 움직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발표 내용 중반쯤에 접에 들 때 발을 자신감 있게 움직이거나 두 걸음에서 세 걸음 정도 간격을 두고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사선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게걸음’을 하듯 좌우 직선으로 움직인다면 그것처럼 어색한 광경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한번 자리를 잡고 섰다면, 발바닥에 본드를 붙였다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 잊지 마세요.

3. 앉아있는 자세

앉아 있는 자세에서는 위 그림처럼 의자 뒤에 손으로 주먹 하나에서 하나 반 정도 공간을 만들어 준 채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앞에 앉은 상대방을 향해 15도가량 몸을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테이블이 없는 상태에서 상사와 대화를 하거나 보고를 하는 상황 혹은 비즈니스 미팅이 있는 상황이라면 다리를 가지런히 십일(11) 자로 만들어 앉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여성의 경우라면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앉는 것이 중요하겠죠. 손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모아 두어 안정감 있는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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