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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아이 콘택트 활용 팁

by 그림자 2022. 7. 17.

상황별 아이 콘택트 활용 팁에 대한 내용입니다.

1. 다수의 청중 앞에 발표할 경우 아이 콘택트

다수의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에는 그룹핑(Grouping)을 통해 청중과 고루고루 아이 콘택트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중이 앉아 있는 형태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서 아이 콘택트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청중이 앉아 있는 형태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경우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삼등분한 후 시선을 이동하며 아이 콘택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청중이 앉아 있는 형태가 사각형 모형이라면 바둑판 모양으로 나누어 시선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선이동을 할 때에는 눈동자가 눈의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턱을 같이 움직여 시선의방향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발표 무대가 크다면 몸의 방향을 같이 움직여주는 것이 보기에도 자연스럽습니다. 결정권자가 없는 일반적인 발표라면 전체 청중을 고루 바라보며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결정권자가 있는 발표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무엇보다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한 사람만 바라보고 발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룹핑을 통해 소수의 사람에게 아이 콘택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해서 정리하면, 아이 콘택트를 할 때 상대의 눈 정중앙을 바라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눈동자 아랫부분을 보며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선을 이동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그룹핑을 하거나 한 사람만을 정해서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바라보고 발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을 활용하는 것은 긴장감 조절 차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발표자의 청중 분석이 빠르게 진행되어 나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바로 찾아낼 수 있다면 그 발표가 성공적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긍정적인 표정과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리액션을 취해주는 청중을 보며 발표하면 안정감을 찾을 수 있지만, 무표정하거나 비호의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청중을 보게 되면 ‘내 발표 내용이 잘못되었나?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긴장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긴장감이 올라오면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긍정적 반응의 청중과 아이 콘택트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때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와 관련한 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심사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행사는 회사 내 동아리별로 동아리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해서 심사 결과에 따라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받는 것이었습니다. 6~1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표하는 직원이 나와 발표를 하게 되는 것이죠. 회사 임원진과 필자를 포함해 3명의 심사위원과 대회에 참가한 동아리원까지 모두 100명 정도의 청중이 있는 무대였습니다. 그중 한 팀의 발표자는 처음부터 많이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같은 동아리 팀원이 앉아있는 곳을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며 발표했는데요. 긴장감 때문에 안정감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심사위원이나 다른 청중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 발표가 되고 말았고 청중의 집중도도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심사위원인 결정권자가 있는 발표이니만큼 시선 처리에 있어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렇게 진행되지 못했죠. 이와 같은 예는 아이 콘택트를 과도하게 잘못 사용한 부적절한 예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는 긴장되더라도 적절히 분배해 아이 콘택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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